3인3색 스토리

반려채소를 소개합니다.

레드08 2023. 4. 26. 14:27

블루의 사무실은 동남향에 위치해 아침부터 쏟아지는 햇볕에 종일 따뜻함이 가득하다. 
나는 햇빛 맛집인 사무실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워보기로 했다. 

블루와 나는 회사라는 정해진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에서 일을 하기에 점심 식사는 대중없이 사무실에 쟁겨둔 간식으로 대충 때우거나, 가끔 주변의 식당들을 찾아가 먹곤 한다.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이 맛은 있으나 헤비 하게 먹게 되어 오후에는 여지없이 꾸벅꾸벅 졸게 되더라.  그래서 좀 가벼운 식사가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키운 신선한 채소로 먹는 점심은 얼마나 맛있을까? 란 생각에~
 
와우! 너무 설렌다. 

주말에 파주 친정집 근처의 모종 가게를 방문했다. 
봄이라 그런지 사랑스러운 꽃들도 많았고, 지금 딱 심기 좋은 잎채소 위주의 모종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심고 싶은 것도 많고 구경하는 재미에 정신을 쏘옥 빼놓고 있어 사진을 못 찍었네. 잉! 아쉽. 

세상 제일 키우기 쉽다는 상추와 대추방울토마토 모종 사고, 내가 먹고 싶은 알싸한 맛의 적겨자와 향이 좋은 당귀 모종도. 바이올렛 좋아하는 아삭이 고추 모종도 추가.  그리고 바이올렛 눈에 띄어 데려온 선인장:)

내 이름은 선장이

자, 집 앞마당 텃밭 경력이 화려한 친정엄마 찬스를 이용해 이쁘게 심어서 데려온 우리 반려채소를 소개합니다.
 

참으로 싱그럽다.
쑥쑥자라는 금쪽이들

하루가 지나 벌써 방울토마토 꽃도 이쁘게 피고, 아삭이 고추에 고추도 조금씩 자라는 게 보이네. 신통방통해 이것들!
아침에 출근하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저녁에 인사하며 내일 또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하게 만드네.

얘들아! 우리 사무실에 온 걸 환영해.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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